이번 비엔날레는 한중일 3개국 서예가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자를 위한 축제전’ 등 11개 전시회와 8개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문자와 그림을 접목한 ‘서화동행(書畵同行)전’, 서예와 서양회화가 만나는 ‘문자회화전’, 서예를 조각으로 표현한 ‘문자입체 조형전’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서예를 색색의 깃발로 만들어 전시해 분위기를 돋울 ‘깃발서예전’, 서예를 일상용품에 응용한 ‘서예술의 실용화전’, 김지하 시인과 이해인 수녀 및 안숙선 명창의 작품을 전시하는 ‘명사서예전’가 열린다.
서예를 직접 체험하는 ‘체험 나도 서예가’와 목판으로 제작한 유명 작품을 탁본해 소장할 수 있는 ‘탁본 체험’, 유명 서예가의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용 서예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참여 작품의 내용이나 규모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 서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서예 안에 끌어들이는 만남과 소통의 한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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