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에서는 억새꽃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남대천에서는 연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다.
▽난고 김삿갓 문화 큰잔치=7∼9일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에서 열린다. 재치 있는 시구와 해학으로 세상을 풍자하는 시를 남긴 조선 후기 방랑시인 난고 김삿갓(김병연,1807∼1863년)의 문학을 되새기는 행사.
찬난고선생시재(讚蘭皐先生詩才)란 시제의 전국 한시백일장, 추모 굿과 고유제, 김 삿갓 만화그리기, 한지 만들기 체험, 가을밤 추억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033-370-2226
▽민둥산 억새꽃 축제=해발 1119m인 정선군 남면 무릉2리 민둥산에서 8∼16일 억새꽃 등반대회, 산신제, 약수마시기, 소원성취 표찰달기, 엽서로 가족에게 편지보내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8일 오후 10시 민둥산 운동장에서 주민과 등산객이 한데 어우러져 억새풀을 태우는 ‘억새달집태우기’ 등의 불꽃놀이 행사를 가진다. 033-591-9141
▽왕곡마을 민속체험 축제=한옥 민속마을인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이 13∼16일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요리, 민속 등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농수산물 재래장터와 전통혼례 재현, 그네뛰기와 제기차기 등 마당놀이, 떡메치기와 새끼 꼬기 등 전통생활 체험과 벼 베기, 벼 탈곡, 도리깨질 등 농사체험 행사가 계속된다. 033-680-3359
▽양양 연어축제=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22∼23일 연어가 3년여 만에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033-670-2724
이외에 7일 동해시 종합경기장에서는 향토행사인 제21회 무릉제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며 화천에서는 용화축전(6∼21일), 양구에서는 양록제(13∼15일), 삼척에서는 삼척예술제(9∼15일)가 이어진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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