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태화로터리 숨통 트인다…구조개선작업

  • 입력 2005년 10월 5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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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로터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결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구조 개선작업을 벌인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를 5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로터리는 기존 타원형에서 원형으로 모양이 변했으며 남북방향 지름이 80m에서 110m로, 전체 면적은 1420평에서 2022평으로 늘어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진 전망이다.

태화교 하부도로(길이 660m)도 폭이 15m에서 20m로 확장됐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도(폭 2m)도 설치됐다. 특히 울산공단 등으로 진입하는 대형차량이 태화교 하부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부도로 높이가 3.8m에서 4.3m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울산교와 태화교를 잇는 젊음의 거리(980m) 상부도로의 폭이 15m에서 20m로 늘어나 로터리에서 울산교 방향으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게 된다.

태화로터리는 태화강의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하루 23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8시, 오후 6시∼7시 사이에는 차량 정체가 심한 만성적인 체증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에서 차량 지체시간이 출·퇴근시 1대당 117초에서 77초로, 로터리 진입도로의 차량 평균 대기 길이가 종전 108m에서 62m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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