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4일 “풍암유통단지 개발규모 및 입주업종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청취한 결과 2단계(지원시설 입주용) 사업부지 3만6000평 가운데 1만~1만2000평 규모가 적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부지에서 제외될 나머지 2만4000여 평은 앞으로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거쳐 ‘준공업지역’으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유통단지 활성화와 입주상인 및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적정 규모의 편의시설을 관련 법규 내에서 최대한 공급할 방침이다.
이 유통단지는 1996년 모두 19만 평 규모로 고시됐으나 1999년까지 1단계 15만4000평만을 개발해 현재 △기계공구 △공산품 △자동차부품 △화물터미널 △화훼시설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6개 유통시설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은행 식당 목욕탕 등 편의시설을 갖출 2단계 부지의 경우 10년 가까이 미개발상태로 방치되면서 입주상인 및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토지 소유주들은 재산권 행사에 제약에 따른다며 민원을 제기해왔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발 규모와 입주업종을 확정해 입주민과 토지소유주의 민원을 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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