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는 판결에 불복해 직접 미국 법전을 뒤져가며 재판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고 혼자 이감신청 뿐 아니라 감형신청과 형량 재심청구 등도 했다.
그는 지난해 초 8년 간 수감생활을 해온 펜실베이니아주 앨런우드교도소에서 집 부근인 버지니아주 윈체스터교도소로 이감, 작년 6월부터 자택에서 가택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출간한 자서전 ‘집으로 돌아오다’에서 “한국 정부의 태도는 나를 우울하게 했다.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1일 보호관찰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미국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을 종료한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첫 구속 후 9년1개월 만에 진정한 자유의 몸이 됐다.
한국 정부는 로버트 김이 미국 시민권자라 개입할 명분이 부족하다며 수수방관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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