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는 8일 오전 옛 학교 교정이 있던 서울 종로구 원서동 현대사옥∼강남구 대치동 현재의 교정(1박)∼9일 올림픽주경기장까지 선후배 기수 대표들이 성화를 봉송한다.
화합의 한마당과 시상식은 동문인 전영호 개그작가와 손석희 MBC 아나운서국장이 사회를 맡는다.
휘문고는 1906년 5월 1일 하정 민영휘(河汀 閔泳徽) 선생이 고종으로부터 교명을 하사받아 학생 130명의 ‘휘문의숙’으로 출발했다. 1910년 졸업생 32명을 처음 배출했다. 1978년 서울 강남으로 이전했고 ‘큰사람이 되자’는 교훈 아래 휘문중고에서 지금까지 5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권혁홍(權赫弘·신대양제지 대표) 총동문회장은 “자유로운 교풍의 영향으로 문화계 인사를 많이 배출했고 한글학회의 모태인 조선어연구회를 창립하는 등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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