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배우 성룡, 통영 명예시민 됐다

  • 입력 2005년 10월 9일 17시 14분


세계적 영화배우인 홍콩의 청룽(成龍·52)이 경남 통영시 명예시민이 됐다.

청룽은 8일 오후 통영예술제 자선특별공연이 열리고 있는 통영시 도남관광단지를 방문,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의장(陳義丈)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진 시장은 또 청룽에게 통영예총 명예회원 위촉패도 함께 수여했다.

청룽은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은 후 "통영에 올 때마다 열렬히 환영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랫동안 한국과 인연을 맺어오면서 이제는 거의 한국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시민들의 성원에 답했다.

청룽은 이날 통영시가 추진 중인 거북선 건조기금 조성에 보태기 위해 자신과 톱 탤런트 김희선이 주연한 영화로 14일 개봉예정인 '신화(원제 '진시황릉의 비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 CD 20장에 친필사인을 한 뒤 통영시에 전달했다.

청룽은 이에 앞서 김희선과 함께 올해 1월17일 통영을 찾아 사회복지시설 아동과 장애 청소년, 소년소녀가장, 낙도 어린이 등에게 1억 원 상당의 물품과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통영=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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