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권 경정이 다른 경정 특채 합격자 9명과 함께 12주 기본교육과 8주 실무실습을 거친 후 8일자로 용인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발령받았다”며 “순환보직 규정에 따라 1년 이상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경정은 “관할 인구 67만 명으로 전국에서 치안 수요가 가장 큰 용인에 배치돼 어깨가 무겁다”며 “자칫 딱딱하기 쉬운 수사 업무에 여성의 부드러움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도입해 합리적인 일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사권 구조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수사구조 개혁은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도 기존의 낡은 권위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더욱 신뢰를 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용인=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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