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9일 오후 3시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강 부위원장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혁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이 위원장이 직무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강 부위원장의 사퇴서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강 부위원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문제 사안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해 조직의 혁신과 통합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연기 등과 관련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11일 노동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이 위원장은 직무정지로 출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양 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노동부 국감에서 증인 출석을 한 차례 거부했으나 이번 국감에는 참석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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