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4개 반으로 나뉘어 7월26일부터 2개월 동안 곶자왈을 조사해 북제주군 조천읍, 한경면 지역 곶자왈에서 자연석과 양치식물이 파헤쳐진 흔적을 찾았다.
또 가전제품, 농자재, 축산분뇨가 곶자왈 자연림에 무단으로 버려졌으며 일부 곶자왈의 경우 임도가 뚫려 불법 채취가 쉬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골고사리, 천량금, 개가시나무, 숟갈입엽 등 희귀 식물이 곶자왈에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곶자왈에 대한 개념정립, 곶자왈 등급 재조정, 희귀 동식물 조사 및 모니터링, 보호시설 설치를 제주도에 요청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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