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11일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운전기사 정년을 2년 연장(58세→60세)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임금동결을 감수한 운전기사들에게 1인당 3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에 따른 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회수를 10% 줄이는 방안을 대구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광역시에서 시내버스 전 사업장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대구 시내버스가 8일 간의 파업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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