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천수만 철새기행-서산 인삼캐기-삽교 바다축제

  • 입력 2005년 10월 12일 07시 26분


철새의 군무, 땅속의 인삼, 서해의 낙조…. 21일 충남 서산과 당진을 찾으면 하늘과 땅 바다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일대에서 열린다.

간월호 주변 도로에 마련된 탐조대에서 희귀 철새의 생태와 50만여만 마리의 철새가 하늘을 수놓는 철새의 군무(群舞)를 감상할 수 있다.

솟대와 목각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어리굴젓과 굴밥, 게국지 등 이색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041-660-3025

▽서산 인삼캐기 체험행사=서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1∼23일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일대 1650m² 규모의 인삼밭에서 열린다.

6년근 인삼을 직접 캐 750g당 4만5000(시가 6만 원)에 살 수 있다. 인삼 쇠고기말이 구이, 인삼 닭고기 찜, 인삼 스낵 등 15가지의 인삼 요리도 맛 볼 수 있다.

서산시는 세계 50개국 외교관과 그 가족을 초청해 가장 큰 인삼을 캔 사람을 시상하는 외교관 인삼왕 선발대회를 연다. 인삼 농가가 재배한 인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인삼을 선정하는 서산인삼 미(美) 선발대회가 이색 볼거리. 041-660-2371

▽삽교호 바다사랑 대축제= 제1회 삽교호 바다사랑 대축제가 21∼23일 당진군 신평면 삽교호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서해안 낙조를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낙조콘서트와 서해가요제, 서해안에서 나오는 수산물이 총집합하는 서해 수산물 축제, 중국 정통 서커스단의 사자춤과 변검 공연을 준비했다.

맨손으로 장어잡기, 수산물 요리대회, 망둥어 낚시대회, 연날리기, 전통공예제작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041-363-1018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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