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3일 양각도호텔 1층 책방에서는 한 20대 관광객이 ‘주체의 인테리론’ 등 남한으로 반입이 금지된 북한서적 6권을 16유로(약 2만원)에 구입하는 등 북적였다고 전했다.
또 책방에는 ‘김정일 장군 선군정치이론’ 등 책과 체제찬양 가요CD도 동날 정도였다. 한 관광객은 “요령껏 가지고 들어가면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실제 아리랑 공연기간 중 국내 반입 시 공항에서 적발되거나 신고 된 경우는 없다는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
기내방송은 평양 도착 전 ‘북한에 국헌문란 책자를 반입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정작 귀국편에서는 아무 안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이들 북한 자료들이 엄격히 관리되는 상황과 반입 단속의 균형을 맞추든가 시대 변화에 따른 새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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