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안 인삼 홍보모델 활동 故이형우옹 공익장 추서

  • 입력 2005년 10월 14일 10시 01분


국내 최대의 인삼 산지인 전북 진안군의 인삼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고(故) 이형우 옹에게 진안 군민의 장 공익장이 추서됐다.

진안군은 고인이 인삼 홍보 사진을 통해 진안 인삼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농민의 소득증대 등에 앞장 선 공을 인정해 상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시상식에는 7월 82세로 타계한 이 옹 대신 아들인 이상준 농협 전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할아버지가 인삼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88년.

임실 대리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0여 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이 옹은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인자한 표정을 눈여겨 본 진안군청의 한 직원이 인삼의 홍보잡지에 모델로 나서줄 것을 요청해 이뤄졌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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