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는 14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오송 신도시 건설 기본 계획(안)을 밝혔다.
계획안은 2025년까지 4404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 1204만5000여m²에 연구 및 주거시설, 휴양 및 위락시설, 물류기지와 3만5000여 가구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면적은 인접한 오송생명과학단지(462만m²)와 도시관리구역(973만5000m²)을 포함할 경우 2640만m²에 이른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지 531만3000m², 상업용지 46만2000m², 공업용지 646만8000m², 녹지 및 보전지역 1415만7000m² 등이다.
충북도는 △주거 및 오송 역세권 개발(2006년) △연구 및 주거용 시설 마련(2011년) △휴양, 위락시설, 물류기지 건설(2015년) 등 3단계로 나눠 개발할 방침.
이를 위해 연말까지 난개발을 막기 위한 역세권 도시개발지구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2007년부터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충북도는 오송 신도시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해 BT(생명공학)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동북아 생명과학거점도시 및 바이오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최첨단 정보 인프라가 조성된 유비쿼터스(Ubiquitous) 정보도시로 집중 육성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속철도 환승역 개발 △청주국제공항과 주변 지역간 연계 교통망 구축 △미호천∼병천천 수변 경관녹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오송을 국토공간의 핵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신도시 개발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오송 신도시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친환경적인 생명과학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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