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디자인의 미래, 빛고을서 빛나다

  • 입력 2005년 10월 18일 07시 15분


코멘트
‘빛고을’의 10월을 첨단 디자인 작품으로 채우는 축제가 18일 광주에서 개막된다.

‘삶을 비추는 디자인(Light into Lift)’을 주제로 내건 2005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을 소재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정기미술행사. 34개국 530명의 디자이너와 177개 기업이 모두 1274개의 작품을 내놓는다.

다음 달 3일까지 이 행사가 열리는 광주 서구 상무신도심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전시작품 반입에 이어 설치작업을 마무리 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도슨트(전시해설자) 현장실습 및 리허설을 마쳤다.

17일에는 개막을 하루 앞두고 보도진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오픈’을 통해 전시작품을 미리 공개하고 비엔날레 창설을 기념해 광주시청 앞에 설치된 알렉산드로 맨디니의 조형물 ‘미래도시:기원(祈願 prayer)’ 에 처음으로 불을 밝히는 행사를 가졌다.

‘미래의 삶’ 과 ‘아시아 디자인’ 등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는 본 전시에서는 전자 자동차 로봇 등 첨단 분야의 신상품이 대거 선보인다. 다음은 주요 참가 작품.

▽이엔비 바이크(ENV bike·시모어 파웰)=실제 주행 가능한 세계 최고의 수소연료전지 오토바이. 걷는 것 보다 더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량 80kg, 최대시속 80km로 4시간을 달릴 수 있다.

▽컨셉트가 ‘트라이언트’(Triant·닛산)=일반도로와 험로를 주행하는 동력성능과 차체의 실용성을 추구한 컨셉트카로 200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됐다. 고급품질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미래 소비자의 기호를 예측했다.

▽휴보(HUBO·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04년 제작한 인간형 로봇. 휴먼(Human)+로봇(Robot)의 앞 글자를 따 이름을 붙였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