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잔만 들고 오세요”…포천 백운계곡서 술축제

  • 입력 2005년 10월 19일 03시 00분


컵 하나만 들고 가면 전국에서 이름난 술을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 관광지에서 22일부터 이틀 동안 ‘제1회 대한민국 술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포천 일동 막걸리와 이동 맥주, 강화 인삼 막걸리, 안동 소주, 진도 홍주, 철원 궁예주, 전주 이강주, 파주 산머루주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200여 종의 술이 무료로 제공된다. 미나리주 콩나물주 등 이색 술도 선보인다.

행사 참가비는 없고 술은 무료로 마실 수 있으나 이동갈비와 파전 등 안주류는 유료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세종관현악단의 공연, 노래자랑, 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의 부대행사도 있다.

시는 과음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편 대리운전자를 다수 확보하고 인근 대형 목욕탕을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