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직접 콩을 뽑아 도리깨로 타작하고 불판에 구워 먹기도 했다. 이들은 처음엔 벌레들을 보고 무서워하기도 했으나 구운 콩을 맛있게 먹고 고구마 줄기로 줄넘기를 했으며 간식으로 군고구마를 먹는 등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를 연 안동땅살림공동체작목반 측이 “1970년대까지는 먹을 것이 부족해 남의 밭에서 콩서리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하자 어린이들은 이해가 안 간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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