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이제는 도시철도 3호선”

  • 입력 2005년 10월 20일 08시 41분


대구시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북구 칠곡지구와∼수성구 범물지구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23.95km)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 3호선 기본설계비로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60억 원이 확보돼 있어 올해 연말 발주 방법을 결정한 뒤 내년 초 기본설계 계약을 할 계획이다. 시는 2007년 3월까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를 마무리 한 뒤 도시철도 3호선을 2008년 1월 착공해 2019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철도 3호선을 경전철로 건설하면 사업비가 1조 2191억원(국비 7315억원, 지방비 487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북구 칠곡지구 주민 30만 명과 범물지구 주민 11만 명, 지하철 1·2호선과 환승 승객 등 하루 평균 61만 명이 대구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환승 효과로 지하철1·2호선의 연간 운영적자 788억 원이 29억 원으로 크게 줄고 통행시간 절감, 환경비용 등 직 간접적인 이익도 연간 4조 4000여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 사월동과 경산시 영남대를 잇는 대구지하철 2호선 구간(3.32km) 연장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지하철 2호선 구간 연장사업은 이달 중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건설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7년 착공돼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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