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도창동에 사는 정영성(44), 오정옥(42·여) 씨 부부는 16일 충북 음성군 용문리 마을 뒷산에 올랐다가 해발 700m 산등성이 부근에서 30년생 천종삼 1뿌리를 비롯해 20∼25년생 지종삼 3뿌리를 채취했다.
세 종류로 구분되는 산삼 중 정 씨 부부가 캔 천종삼이 가장 비싸고 다음이 지종삼. 천종삼 1뿌리의 가격은 2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현장근로자인 정 씨는 평소 부인과 함께 매주 산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산삼 20여 뿌리를 채취했다.
그는 “산삼을 캐기 전날에 별다른 꿈도 꾸지 않았는데 당일 아침에 날아갈 듯 마음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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