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3명과 함께 숙제를 하고 있던 장모(12·한성화교소학교) 양은 “컴퓨터 사용료가 1시간에 500원으로 저렴하고 탁자와 의자도 잘 구비되어 있어 1주일에 한 번은 꼭 온다”며 “무엇보다도 청소년 전용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8곳의 청소년특화시설이 있다. 청소년 전용시설로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청소년만을 위한 공간’을 소개한다.
○세미나실-외국잡지-야외카페
중구 명동 근처의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이라면 문화교류센터인 ‘미지’에 들러 보자. 만 24세 이하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60∼70개의 의자가 구비된 카페, 30대의 컴퓨터, 6개의 세미나실이 마련돼 있다. 자료실에는 ‘타임’ ‘르몽드’ 등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로 된 각종 잡지와 신문들이 비치돼 있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영등포경찰서 근처에 위치한 직업체험센터 ‘하자’도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인터넷으로 회원 가입만 하면 1층에 있는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그래서’라는 카페에서는 1000∼2000원대의 가격으로 음료수를 팔아 휴식공간으로 카페를 찾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영상물 제작 등 체험의 장 마련
용산구 갈월동 정보문화센터 ‘스스로넷’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 뉴스, 라디오프로, 애니메이션 등을 만들 수 있다.
또 스스로넷 스튜디오가 있어 방송 제작, 디지털 편집 등의 실습이 가능하다.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미디어 아카데미’와 ‘미디어텍’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밖에 보라매공원 내에 있는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봉사를 필요로 하는 기관과 청소년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
서울 시내 청소년특화시설 현황 | |||
이름 | 위치 | 홈페이지 | 전화번호(02) |
문화교류센터 | 중구 명동 | www.mizy.net | 755-1024 |
정보문화센터 | 용산구 갈월동 | www.ssro.net | 795-8000 |
직업체험센터 | 영등포구 영등포동 | www.haja.net | 2677-9200 |
성문화센터 | 영등포구 영등포동 | http://aha.ymca.or.kr | 2677-9220 |
자원봉사센터 | 동작구 신대방동 | www.sy0404.or.kr | 849-0404 |
종합상담센터 | 중구 수표동 | www.teen1318.or.kr | 1318(국번 없이) |
구로청소년쉼터 | 금천구 가산동 | www.youthzone.or.kr | 3281-8200 |
신림청소년쉼터 | 관악구 신림5동 | www.shelter.or.kr | 876-7942 |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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