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지난해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난이도는 적정했으나 탐구 영역의 일부 선택과목에서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어려운 문제를 한두 개 출제해 난이도를 조정하고 특히 상위권의 실력을 변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원장은 “1교시 언어 영역이 어려워 수험생이 다음 시험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정하게 출제하겠다”며 “교육방송(EBS) 수능 방송이나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한 수험생이 EBS와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오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지난해와 같은 수능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신고 센터’를 각각 개설하고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공동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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