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근력이 왕성한 노인을 선발해 간병 도우미와 실버 유아 강사로 활용할 방침. 1차로 내년 3월경 희망 노인 100명을 뽑아 간병교육인력센터에서 교육을 시킨 뒤 저소득층 노인을 돌보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보육사와 함께 영세 보육원에서 어린이를 돌볼 노인 강사 50명을 내년 2월에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천 재능대학에서 동화구연 교육법을 배운 뒤 현장에 투입된다.
간병 도우미나 실버 유아 강사로 활동하는 노인은 시로부터 월 30만 원가량의 급료를 받는다. 시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정원관리사, 환경지킴이, 노인 지도사(경로당 순회 의식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인천에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 17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4만∼5만 명이 노동이 가능한 인력으로 추정된다.
인천시 김진택 가정청소년과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노인취업박람회에서 6000명의 노인이 구직을 원했지만 1000명만 취업할 정도로 노인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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