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받은 유 씨는 1989년부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에게 4000여 회에 걸쳐 무료 진료를 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성금을 지원해 왔다.
유 씨는 이외에도 지난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용 봉사도 해왔다.
본상은 1998년부터 노숙자 식사 제공,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김복남(58·여) 씨 등 5명에게 돌아갔다. 김 씨 외에 1995년부터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해온 조송자(65·여) 씨,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보살펴온 주진숙(47·여) 씨, 본인도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고물, 파지 등을 수집해 번 금액으로 불우이웃을 도와온 김순태(78) 씨 등이 본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각 자치구에서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를 거친 116명의 후보자에 대해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번에 걸친 심사를 한 뒤 결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13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