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난해 118위에서 올해 93위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0위에서 143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지난해 순위 밖이던 고려대는 올해 184위로 200대 대학에 진입한 반면 지난해 163위였던 포항공대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27일 더 타임스 세계 대학 평가팀에 따르면 하버드대에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가 3, 4위를 차지했다.
더 타임스는 세계 2375개 대학을 대상으로 △각국 학자들이 매긴 동료 평가 △다른 대학에서 인용된 연구 논문 편수 △교수 대 학생 비율 △외국인 학생 수 △외국인 교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특히 세계 주요 기업의 채용 선호도까지 고려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 17위에서 15위로 뛰어오른 중국의 베이징대와 12위에서 16위로 내려앉은 일본의 도쿄대가 20위 내에 들었다. 서울대는 올해 100위권에 진입했지만 아시아권 대학 가운데서도 싱가포르국립대(22위), 교토대(31위), 홍콩대(41위), 홍콩과학기술대(43위), 인도공대(50위), 칭화대(62위), 푸단대(72위), 인도경영대(84위)에 밀렸다.
하지만 분야별 ‘세계 50대 대학’ 순위에선 서울대가 과학 분야에서 45위에, 공학 분야에선 KAIST가 42위에 올랐다.
더타임스 선정 2005년 대학 순위 | ||
순위 | 대학(국가) | 2004년 순위 |
1 | 하버드대(미국) | 1 |
2 | MIT(〃) | 3 |
3 | 케임브리지대(영국) | 6 |
4 | 옥스퍼드대(〃) | 5 |
5 | 스탠퍼드대(미국) | 7 |
6 |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 2 |
7 | 예일대(〃) | 8 |
8 | 캘리포니아공대(〃) | 4 |
9 | 프린스턴대(〃) | 9 |
10 | 에콜 폴리테크니크(프랑스) | 27 |
15 | 베이징대(중국) | 17 |
16 | 도쿄대(일본) | 12 |
22 |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 | 18 |
50 | 인도공대(인도) | 41 |
62 | 칭화대(중국) | 61 |
93 | 서울대(한국) | 118 |
143 | 한국과학기술원(〃) | 160 |
184 | 고려대(〃) | 순위 밖 |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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