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사무소 측은 28일 경북 영주와 안동 등 인근 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한 65세 이상 노인 20명 안팎을 차량에 태워 소백산천문대, 연화봉 정상 부근 등을 둘러보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노인들은 동행한 직원들로부터 주위 경관과 나무, 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 200∼300m 구간을 걸으며 소백산 국립공원의 일부를 체험하게 된다. 소백산사무소 측이 노인들을 산으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26일 오전 이 사무소 직원들은 대한노인회 영주지회를 방문해 노인 100여 명에게 소백산 국립공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경관사진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소백산사무소 김완영(金完泳·46) 보전과장은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는데 어르신들께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적정한 인원이 신청하면 계속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