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국제교류원 1층 로비에 80평 규모로 마련된 글로벌 라운지는 지구촌 캠퍼스의 축소판.
벽면에는 미국의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세계적인 뉴스채널을 방영하는 대형 텔레비전이 설치됐고, 서가에는 외국의 주요 신문과 간행물이 전시되어 있다. 라운지 중앙에 있는 작은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유학생들이 자기 나라를 알리는 문화행사나 발표회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교환학생 자격으로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유학 온 프랭크 왕(22) 씨는 “한국 생활이 낯설어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 라운지에 들어오면 아주 편리하고 쾌적한 느낌이 든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각국 유학생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학이 글로벌 라운지를 마련한 것은 학생들에게 ‘세계를 느끼는’ 국제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이동주(李東柱·50) 국제교류원장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면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글로벌 인재”라며 “한국 학생도 이 라운지를 즐겨 찾으면서 각국 유학생과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대에는 15개국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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