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김치 우수성 알리자…11월18일부터 김치축제

  • 입력 2005년 10월 28일 08시 13분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나는 가운데 광주시가 다음 달 열리는 ‘광주 김치대축제’에서 사용할 김치의 원재료와 부재료를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6일 “중국산 김치 파동에 따른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올해 김치축제에 출품 판매될 김치는 모두 국산품만 사용하도록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원재료인 배추 무는 이 지역 농협에서 공급하는 재료를 사용하고 현장에서 담그는 김치는 광주김치협회의 주관아래 ‘공동 김장터’에서 공개적으로 담그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 김장터’'는 이번 김치축제 때 행사 참가자가 직접 담그는 체험공간으로 국산김치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다.

고춧가루 등 양념류도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절차를 거쳐 중국산 사용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김동률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광주 김치의 우수성과 대표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김치대축제는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 서구 화정동 염주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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