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00억 원을 들여 기흥저수지변 기흥읍 하갈리와 공세리, 고매리 일대 80여 만 평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수공원 조성 사업을 올해 말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저수지 관리기관인 농업기반공사와 공원 조성에 대한 대략적인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12월 초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주민공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생태학습장 및 호수박물관 건립,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자전거도로 등 각종 운동시설, 산책로, 콘도미니엄 건설 등을 2009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2015년 완료 예정인 2단계 사업 기간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 내에 삼성전자 및 지역 내 기업들을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 등을 위한 특급호텔도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흥 호수공원은 수질오염을 막고 산림 훼손을 최대한 억제해 위락시설 위주의 공원이 아닌 참살이형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공원이 완공돼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될 경우 훌륭한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