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상위 10% 의사의 월평균 진료비 수입은 6525만 원으로 전체 진료비 수입의 28.33%를 차지한 반면 하위 10%는 489만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12%에 그쳤다.
또 상위 20%의 진료비 수입이 전체의 44.05%를 차지해 의원별 수입 불균형이 예상외로 심각함을 보여 주고 있다.
과목별로는 안과의 월평균 진료비가 3734만 원이었고 정형외과 3689만 원, 신경외과 3180만 원, 이비인후과 2761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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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과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안과 등 건강보험 진료 항목이 비교적 많은 6개 진료 분야에 대한 분석 결과 일반과와 안과의 수입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건강의 일선을 담당하는 1차 의료기관에서의 이 같은 진료비 격차는 의사의 실력보다는 마케팅, 병원의 입지 선정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소장은 “특정 병원에만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해지면 의료비 상승을 가져와 결국 환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열린 예방의학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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