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백동호/물로 방치된 등록문화재

  • 입력 2005년 11월 4일 03시 05분


얼마 전 사촌동생이 10원짜리 동전에 구멍을 뚫는 것을 보았다. 왜 그러느냐고 묻자 요즘 학교에서 동전에 구멍을 뚫는 것이 유행이란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화폐를 훼손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더구나 지폐의 경우 더 심하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낙서는 물론이고 접기 놀이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매년 화폐 발행을 위해 한국은행은 수백 억 원의 비용을 쓰고 있다. 물론 지폐는 세월이 지나면 해지기 마련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선진국에 비해서 화폐 발행에서 폐기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나 짧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화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해 국고도 절약하고 외화도 낭비하지 않는 국민의 자세가 필요하다.

백동호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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