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퇴직 경찰관과 교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배움터 지킴이’를 선발해 최근 중고교 5곳에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중학교 4곳(남인천여 동암 신현 연수)과 고교 1곳(전자공고)에서 학생 일과에 맞춰 근무한다.
모자를 쓴 사복정장 차림으로 학교에 상주하면서 2인 1조로 학교와 주변 골목길을 순찰하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벌인다.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 예방 및 진로 문제 등에 대한 상담도 하게 된다.
배움터지킴이 김길만(59) 씨는 “학생들이 아무 때나 문을 열고 들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내년부터 이 제도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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