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20분경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를 순찰 중이던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과 의경 2명은 2m 높이의 단독주택 담을 넘던 김 씨를 발견했다.
절도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경찰이 1명은 담을 넘어 미리 집안에 대기했고 나머지 3명은 김 씨가 차고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마당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이날 집 열쇠와 차고 열쇠를 집에 두고 외출했다. 경찰은 신원조회를 통해 김 씨의 자택임을 확인한 뒤 풀어줬다.
경찰은 “체포된 김 씨가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지만 신뢰할 수 없어 휴대용 신원조회기로 김 씨의 진술을 확인한 뒤 풀어 줬다”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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