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7일 “동대문 지역 지하상가가 매우 오래되고 낙후돼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청계천 개장 이후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대문 1, 2차 지하도 상가에는 한복, 침구, 잡화 등 60여 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시는 내년에 37억 원의 예산을 리모델링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 지하도 상가는 준공된 지 20여 년이 지난 데다 건립 때부터 공간이 협소하고 냉난방 시설도 미비한 상태”라며 “청계천 개통 이후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여서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인근 지하스포츠상가도 이른 시간 내에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동대문 1, 2차 지하도 상가는 이미 리모델링 설계가 끝난 상태여서 시기만 협의하면 곧 개선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지역 상가와 상품에 대한 안내책자 발간 및 외국어 표기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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