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1월 초 건축업자인 한모(44) 씨에게 접근해 “내가 수학천재인데 수학교재를 만들려고 한다. 제작비를 투자하면 이익금의 절반을 떼어 주겠다”고 속여 올 3월까지 26차례에 걸쳐 약 1억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김 씨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3위 입상 경력을 가진 명문대 수학과 졸업생을 사칭해 “교육용 수학 콘텐츠 사업을 하려고 강남의 아파트 11채를 팔았는데도 자금이 부족하다”며 한 씨에게 접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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