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총 사업비 4315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경전철 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이달에 착수해 내년 7월 마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경전철 노선은 중구 효문역∼울산역∼현대백화점 앞∼번영 사거리∼공업탑 로터리∼문수체육공원 앞∼울산대∼신복로터리∼울주군 범서읍 굴화리로 이어지는 총연장 15.6km다.
시는 당초 경전철 노선 계획에 포함했다가 올해 5월 기획예산처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인구 밀집도가 낮아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효문역∼북구 농소동 5km 구간은 화봉과 효문 신천 택지개발, 달천과 매곡공단 조성계획이 확정된 뒤에 연장할 방침이다. 또 울주군 범서읍 굴화∼울주군 언양읍 구간(약 5km)은 경부고속철도 울산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주와 접하는 북구에서 중·남구를 거쳐 울주군 언양까지 약 26km 구간에 경전철이 깔릴 전망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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