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국제 비철금속 중계기지로

  • 입력 2005년 11월 8일 07시 05분


부산이 동북아 물류거점 및 비철금속 중계기지로 발돋움할 터전이 마련됐다.

7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 배후부지에서 ‘LME 디스트리파크(런던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집배송단지)’ 준공식이 열렸다.

LME 디스트리파크는 부산시가 2004년부터 사업비 661억 원을 들여 감천항배후부지 4만여 평에 조성한 LME 물류단지 2만 평, 다국적 물류단지 2만 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방기업㈜과 동부건설㈜이 LME 물류단지의 각각 1만여 평의 부지에 3500평 가량의 LME 지정창고를 지어 입주했다.

이 곳은 하루 8만t의 알루미늄과 동, 주석, 니켈 등 비철금속을 보관하거나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양수산부 소유의 다국적 물류단지에는 조만간 한국엠씨씨로지스틱스㈜가 대규모 물류시설을 지어 입주할 예정이다.

LME 디스트리파크 준공으로 부산지역의 LME 지정창고는 기존 용당창고와 국보창고, 동양창고, 동부부산터미널CFS 등 4곳 6000여 평에서 6곳 1만3000여 평으로 늘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877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로 전 세계 거래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13개국에 413개의 지정창고를 갖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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