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총기난사’ 8명 살해 김동민 일병 사형 구형

  • 입력 2005년 11월 9일 03시 04분


경기 연천군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교와 사병 8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동민(22) 일병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제3군사령부 내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김 일병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군 검찰은 “피고인은 근무여건이 열악한 최전방 GP에서 열심히 복무하던 꽃다운 젊은이들의 목숨을 단 몇 분 만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김 일병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에게 대단히 죄송하고 내가 죽어서 숨진 동료들을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