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200억 원을 들여 도내 대상 농가 17만5000 가구에 ha당 12만 원을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매입가격이 낮은 공공비축 산물벼에 대해서도 포대(40kg)당 3000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부터 정부가 쌀 시중가와 목표가격(최근 3년간 쌀 평균가격)의 차액 중 85%를 보전해주는 ‘쌀소득 등 보전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수확기인 요즘 경북지역 쌀값이 지난해보다 20%나 하락해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당초 정부는 올해 쌀값이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제도를 도입하면 농가 소득을 상당 부분 보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 유성엽(柳成燁) 농정국장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별도의 쌀 재배농가 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며 “사업비가 추경예산에 반영되면 즉시 23개 시군에 통보해 연내 해당 농가의 통장에 입금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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