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내부 마감재 입주자가 직접 선택

  • 입력 2005년 11월 12일 03시 01분


이르면 내년부터 인천 지역에 아파트 내부 마감재를 입주자가 직접 선택해 시공하는 ‘마이너스 옵션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마이너스 옵션제는 입주자가 마음에 드는 욕조, 벽지, 마루, 샤워 부스 등을 골라 아파트 매매계약 때 건설사에 시공을 의뢰하는 것.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마음에 들지 않는 마감재를 뜯어내고 다시 시공하면서 발생하는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인천시는 “아파트 마감재 재시공에 따른 자원 손실을 막고 입주자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 현재 일부 건설사가 시행 중인 ‘마이너스 옵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업계의 의견 수렴과 법률적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가구당 주차장 1면씩을 할당한 뒤 나머지 주차 공간에 차를 더 가지고 있는 가구의 차량과 방문객 차량이 이용하는 공동주차구역을 별도로 설치토록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