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성동구치소 소회의실에서 자체 감사를 받던 구치소 직원 윤모(41) 씨가 감찰반장인 박모(54) 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등산용 칼로 여섯 번 찔렀다.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윤 씨는 최근 발생한 항공기 여승무원 살해 혐의자 민병일 씨 도주 사건과 관련해 감찰을 받게 되자 감찰반에 폭언을 하고 무전기를 던지며 감찰을 거부했고, 감찰반장인 박 씨가 이 사실을 그대로 상부에 보고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윤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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