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중부고속道통영∼진주 구간 12월 12일 개통

  • 입력 2005년 11월 12일 07시 03분


경남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의 통영∼진주구간 개통이 예정보다 보름 정도 빨라진다.

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중부고속도로 통영시 용남면∼진주시 정촌면 구간(48.8km) 개통을 다음달 12일 경으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원래 개통 예정일은 12월 말로 잡혀 있었다.

현재 통영∼진주 구간은 동통영 IC 진입로 일부 공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설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왕복 4차로인 이 구간에는 상 하행선 ‘공룡나라 휴게소’와 5개 IC, 58개 교량, 9개 터널이 있다. 이 구간의 공사 기간은 8년 6개월이며 공사비는 1조809억 원이 들었다.

도로공사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진주와 통영 간 주행시간이 1시간 1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연간 58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내년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공룡엑스포’에 도움이 되고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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