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미국 애너하임에 본사를 둔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사의 한국 합작사인 ‘무비월드 왁스 뮤지엄’과 밀랍인형 박물관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왁스 뮤지엄은 3년간 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00∼2500평의 부지에 연면적 4500평 규모의 밀랍인형 박물관을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
밀랍인형 박물관은 유명 영화배우와 스포츠 스타, 역사적 인물 등을 실물과 똑같이 만든 밀랍인형을 전시하는 곳으로 전 세계에 50여 곳이 있다. 부산에 세워질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한류 스타의 실물 인형들이 많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MOU 체결 이후 박물관 부지를 선정하고 왁스 뮤지엄 측은 내년 3월경 박물관을 착공해 2007년경 완공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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