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초중고 111곳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 입력 2005년 11월 21일 05시 25분


인천시는 내년에 54억 원을 투입해 초중고교 111곳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영어 교육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에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33곳, 고교 20곳 등 111곳에 원어민 교사를 둬 영어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원어민 강사를 두고 ‘잉글리시 온리 존’을 운영해 왔는데 학부모의 요구가 많아 원어민 교사를 늘려 영어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인근 주민들의 영어교육, 방학 영어체험 캠프, 교사 연수 등 다양한 영어교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어민 강사는 캐나다, 미국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추천을 받은 뒤 심층 면접과 시범 강의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며 “원어민 강사를 선발한 뒤 한국 문화와 말을 익히는 등 문화적 차별성을 해소한 뒤 수업에 투입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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