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문학경기장은 2003년 21억 원, 2004년 20억 원의 운영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25억 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된다.
경기장 수입이 입장료와 부대시설 임대료로 한정돼 있어 시설 관리와 인건비 등 연간 40억 원의 운영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경기장 야외주차장 등 6500여 평의 부지에 대형할인점을 유치해 매년 30억 원 가량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주변 재래시장과 영세상인의 반발로 보류된 상태다.
시는 할인점을 유치할 경우 재래시장과 영세상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유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 운영 자금을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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