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제9차 해양지명위원회를 열어 독도 동쪽 42.5km 지점 바다 속 산을 ‘이사부 해산(海山)’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해양조사원은 이사부를 포함해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역사 속 인물을 동해의 해산 이름으로 명명했다.
조선 태종 때 울릉도 안무사(按撫使)로 파견된 무신 김인우와 고종 때 울릉도 검찰사를 지낸 이규원, 조선 말기 독도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울릉군수 심흥택 등을 해산 이름에 붙였다.
해양조사원은 이 이름을 유엔지명회의 등 해양지명 관련 기구에 등록해 국제적으로 통용시킬 방침이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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