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항일 독립투사나 민족지도자 등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조명할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간자본 500억 원으로 용면 쌍태리 일대 20만 평에 조성한다.
담양군은 최근 영화제작업체인 ㈜SLJ와 ㈜아트인프라과 투자 유치협약을 맺었다. 이들 업체는 내년 4월부터 드라마 세트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테마파크에서는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청산리 전투의 김좌진 장군, 홍범도 장군, 안창호 선생 등 5명의 독립영웅을 다루는 대하드라마를 제작한다.
KBS를 통해 방영될 이 드라마는 세트장 조성이 끝나는 2007년부터 50부작으로 방영된다.
테마파크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나 옛 서울시청 건물, 광복군 훈련장, 한인촌, 서울 4대문 거리, 서대문 형무소 등 200여 채의 드라마 세트장이 들어선다.
청소년이 순국선열의 항일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기고 배울 수 있는 영상체험관, 전시관, 자료실, 관광객 전용 전차와 공연장, 숙박 및 연수시설, 상가를 함께 갖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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