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일대를 청취권으로 하는 소출력 라디오방송인 사단법인 ‘광주시민방송’은 “다음달 1일 북구 용봉동 옛 북구보건소 3층에서 본격적인 방송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주파수 FM 88.9MHz를 통해 나가는 이 방송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그램을 내보낼 예정.
오전 11시, 오후 1시와 3시 등 홀수 시간대에는 △주민이 출연하는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장애인 복지현장을 다루는 ‘세발자전거’ △자원봉사활동을 소개하는 ‘함께 사는 세상’ △대학생의 시각으로 지역현안을 다루는 ‘다큐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김용선(전 전남대교수) 이사장은 “지난해 말 비영리 법인을 설립하고 1년 간 준비한 뒤 마침내 첫 전파를 내보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편성책임자는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주정민 교수가 맡았고, 북구청과 전남대,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 종합자원봉사센터 장애인복지회 등 북구 지역 단체가 운영에 참여한다.
소출력 방송은 FM주파수(88∼108MHz) 대역에서 1w로 제한된 지역(장애물이 없을 경우 반경 5km)에 송출하는 동네방송이다. 062-531-0100∼1.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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