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복권 재수탁사업자 로또(www.lotto.co.kr)는 경남에 사는 박모(55) 씨가 인터넷 복권 1등에 2차례 당첨됐다고 30일 밝혔다.
얼마 전 사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박 씨는 7월 인터넷에서 키노복권을 구입해 인터넷복권 사상 최고액인 8억 원에 당첨된 데 이어 지난달 25일 인터넷 즉석복권에서 다시 1억 원에 당첨됐다.
키노복권은 21개의 당첨번호 가운데 10개를 맞히면 최고 10억 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즉석복권은 화면에 1억 원 심벌 3개가 나오면 1억 원에 당첨되는 복권이다.
키노복권과 즉석복권에서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은 각각 112만분의 1과 125만분의 1. 두 복권의 1등에 당첨될 확률은 벼락에 두 번 맞는 것보다 어렵다는 게 로또 측의 설명이다.
로또 측은 “박 씨가 ‘나도 당첨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주 2만∼3만 원가량을 복권 구입에 썼다”고 밝혔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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