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경련이 전체 3000만 평 가운데 500만 평 규모로 별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신 전경련은 전남도가 요구한 ‘1도시 1마스터플랜’의 기본원칙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3000만 평 전체에 대한 비전플랜을 수립하면 전경련은 이중 500만 평, 나머지 컨소시엄연합은 2500만 평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사업타당성조사를 벌인 뒤 이를 종합해 하나의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그동안 500만 평에 대한 독자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전남도와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 전남도와 투자의향서(MOA)를 체결한 곳은 국내 대기업으로 구성된 전경련 컨소시엄을 비롯해 전남개발컨소시엄, 일본기업연합, 중동측 컨소시엄, 미국 록킹햄사사, ㈜엠브릿지 홀딩스 등 6개 컨소시엄 18개 기업이다.
전남도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대로 문화관광부에 개발계획승인을 신청키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 연합과 특수목적법인(SPC)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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